동영상
<앵커>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인 수산물 할인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갈치, 오징어는 반값, 동태는 덤이라는데 원양업게로선 이게 울며 겨자먹기 비슷한 겁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에서 보통 3만 원 안팎에 팔리던 참치회가 1만 4천 원에 나왔습니다.
이 대형마트가 문을 연이래 가장 싼 가격입니다.
반값 냉동 오징어와 갈치도 나왔고, 동태를 덤으로 얹어주자 매대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대형마트와 원양어업 회사들이 손잡고 수산물 할인 행사에 들어간 겁니다.
소비자야 반갑지만 원양업계의 속사정은 딱합니다.
최근 일본, 중국 어선들과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획량이 줄어들어 지난해보다 평균 20% 안팎 가격이 올랐습니다.
값이 오르자 소비자들은 더 싼 수입 수산물로 눈을 돌려 판매 비중이 2년 새 반토막이 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엔저까지 덮치면서 일본 수출시장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김정수/원양어선사 대표 : 최근에 너무 수익성이 악화돼서 일부 사업을 포기해야 될 정도로 험한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는 적자상태로 원가 미만으로 팔고 있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로 재고 해소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김상민/대형마트 수산물 바이어 :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과거랑 비교했을 때는 물량 확보하는 부분이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어획량 감소와 수입 수산물과의 경쟁, 여기에 엔저까지.
원양업계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