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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폭파하겠다" 횡설수설후 강도짓 30대에 영장

장훈경 기자

입력 : 2013.05.29 10:03|수정 : 2013.05.29 10:35


공항을 폭파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했다가 화장품 매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짓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31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그제(27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 부근 화장품 판매장에서 강도짓을 하려다 매장 직원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행인에게 제지돼 경찰로 넘겨졌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사건 당일 오후 8시쯤 서울 용산역 부근 공중전화로 모 항공사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오늘 밤 인천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또 서울역으로 이동해 다시 전화를 걸어 이번에는 "500억원을 주지 않으면 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 협박 전화에 경찰이 김포공항으로 긴급 출동해 곳곳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정신지체 3급인 김씨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