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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회복세…석 달 만에 35.6%↑

입력 : 2013.05.29 07:57


폭락을 거듭해온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2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도축된 암퇘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1㎏당 3천730원이었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경매가를 기록한 지난 2월13일 2천749원과 비교해 35.6% 증가한 수준이다.

한달전인 지난달 29일 ㎏당 경매가 3천672원보다는 9.8% 올랐다.

소매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삼겹살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전날 기준 100g당 1천610원이다.

일주일전(1천515원)보다 6.2% 뛰었다.

지난 2월13일 소매가 평균인 100g당 1천424원에 비하면 13.0%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수준인 100g당 1천800원대는 미치지 못했다.

28일 현재 대형마트 기준 이마트에서 삼겹살은 100g당 1천680원, 목살은 같은 단위에 1천960원에 팔리고 있다.

이달초만 해도 돼지고기 소비촉진 차원에서 삼겹살과 목살은 모두 100g당 1천280원에 사실상 헐값에 판매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날부터 일주일간 삼겹살과 살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시세보다 20% 낮춘 가격이 100g당 각 1천450원이다.

김형주 롯데마트 돈육 상품기획자는 "지난해보다 사육두수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태"라며 "나들이철을 맞아 삼겹살 등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은 앞으로 10∼2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0년 말 구제역 발생 이후 사육두수가 늘어난 데다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무관세 수입을 단행하며,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부터 폭락을 거듭해 왔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축산농가의 돼지 사육두수는 1천10만6천531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5만1천392마리, 2011년 703만6천116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