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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한강 둔치를 뛰면서 '이성'과 만나는 시나리오가 있다고 고백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반전매력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회에 출연한 김지석은 “매일 삼성동에서 반포 대교까지 약 12km 정도 조깅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는 “촬영차 필리핀 세부로 떠났을 때, 그곳 한인 분들이 사진촬영을 원하면 정중히 거절하는 데 그게 마치 일부러 각도를 잡고 하는 모습 같았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잠깐의 순간이지만 남는 잔상은 멋지게 보이고 싶다”고 말하며 “뛰면서 이성을 만나는 게 멋지지 않냐. 나중에 ‘어디서 만났어요’라고 물으면 ‘한강에서 뛰다가 만났다’라고 말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그렇게 이성을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 김지석은 “그런 적은 없지만, 시나리오는 완벽하다. ‘어디서부터 뛰어왔냐’ ‘같이 뛰실래요’는 지나치게 일차원적인 멘트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고안한 것은 아무 말 안 하고 그녀의 뒤에 조금 떨어져 뛰다가 여성이 마음에 드는 듯 함께 뛴다면 그녀가 쉴 때 함께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석의 시나리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쉬고 있는 그녀에게 ‘덕분에 신기록 세웠어요’라고 말을 건넨다”며 작업의 최고봉을 보여줬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