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미국인 A(31)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7시 5분께 강남구 도곡동 뱅뱅사거리에서 택시요금(6천400원)을 내지 않으려고 택시 뒷문을 열고 도주하려다 이를 제지하던 택시기사 안모(43)씨에게 호신용 최루액을 분사했다.
A씨는 교통 근무 중 이를 목격하고 연행하려던 수서경찰서 소속 김모(22) 의경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 의경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도곡지구대로 가던 중에 A씨가 휘두른 잭나이프에 오른쪽 손바닥과 왼쪽 새끼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이전에도 취업비자로 입국해 학원강사로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루액 분사기와 잭나이프 등은 이태원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