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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국경 인근 검문소에서 레바논 군인 3명 피살

입력 : 2013.05.28 17:53|수정 : 2013.05.28 17:53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인근 검문소에서 레바논 군인 3명이 피살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레바논 당국은 무장 괴한이 전날 밤 동부 아르살 지역의 검문소에서 레바논 군인 3명을 살해하고 시리아 영내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시리아 유혈 사태가 시작하고 나서 주변국 레바논에서 발생한 최악의 습격 사건 가운데 하나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번 사건을 "침략 행위"라고 비판하고 부당한 공격에 맞서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군의 한 소식통은 "누군가 우리 군과 주민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려고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 대다수는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이슬람 수니파다.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축출을 노리는 시리아 반군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최근 레바논-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무력 충돌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아르살 지역에서는 레바논 군인이 지명 수배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매복 공격을 받고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지역 주민과 레바논군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레바논은 시리아 사태를 둘러싸고 반군을 지지하는 수니파와 아사드 정권을 옹호하는 시아파로 분열된 상태다.

지난 26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소재한 한국대사관 인근 지역에도 최소 두 차례 로켓 포탄이 떨어져 시리아 근로자들을 비롯해 5명이 다쳤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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