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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미국 방문 연기…"방문지에 부담"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5.28 17:21


'위안부 정당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하시모토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했던 미국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오늘(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문지에 부담을 주고, 메리트가 없다"면서 미국 방문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시모토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주일미군 지휘관에게 '풍속업을 활용하라'고 권고한 사실을 스스로 공개해 파문을 키웠습니다.

미국 국방 당국이 정색을 하고 반발하고, 미국 국무부 대변인까지 비판에 나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하시모토는 어제 외신 기자회견에서 '풍속업' 관련 발언을 철회하고 미국 측에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외신 회견 이후로도 자신에 대한 여론이 호전되지 않고 오사카 시민단체가 하시모토의 미국 출장비 집행을 막는 청원을 내는 등 반대하자 결국 미국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하시모토는 도시계획에 참고할 목적으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