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고려시대 궁궐 시설 중 일부로 보이는 대규모 건물터가 확인됐습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인천 강화군 선원면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대형 적심 건물지와 초석, 축대 기초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대형 적심 건물터는 정면 7칸에 측면 2칸, 주칸 중심거리는 3.5m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만 동서 29m, 남북 10.3m에 달합니다.
특히 적심은 지름이 약 3m에 이르러 강화 일대에서 확인한 고려시대 적심 중에서는 최대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은 "북쪽 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조사지역을 감싸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강화해협을 조망하는 매우 좋은 지점에 있다"면서 "북쪽 주변 능선부에 고려시대 건물터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