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어제(27일)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수사 초기인 지난달 29일 소환조사된 이후 약 1달 만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국정원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한 원 전 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제18대 대선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정보국 직원들을 동원해 야당후보를 비방하는 등 선거에 개입했는지와 인터넷 댓글 작성을 지시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8일 소환한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부터 "중간수사결과발표 직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