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우승자가 폭탄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로 우승메달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남자부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26일) 에티오피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찾은 케리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테러공격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으로 보스턴시를 방문해 우승 메달을 기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포츠는 즐거운 일이라며 싸움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시사의 결정에 대해 미국의 소리 방송은 자유가 폭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데시사는 지난 4월 15일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서 2발의 폭탄이 폭발하기 직전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