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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상황 알아보는 매드머니 시간입니다.
삼성증권에 오현석 투자 전략 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미국 시장이 계속 올라가더니 지난주 주춤했죠?
<투자전략센터장>
예.
4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증시가 지난 주에는 약보합선에서 마감이 됐습니다.
쉬지 않고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한 두 차례 쉬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기 회복을 전제로 채권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일부에선 연준의 조기 출구전략으로 확대 해석했는데요.
고용시장 개선과 적정 수준의 인플레 환경이 조성되기 전까지 연준은 기존 정책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물론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 가능성을 미리 언급해서 시장 참여자에게 선제적인 준비와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하려는 의미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포인트 상승한 반면, 나스닥시장은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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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나가던 일본 증시, 지난 목요일이던가요? 절벽을 만난 듯 뚝 떨어졌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투자전략센터장>
예.
지난주 목요일에 일본 니케이 지수가 하루만에 무려 7.2% 급락했습니다.
오히려 금요일에는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그동안 잘 나가던 일본 시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일본 증시의 급락은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돈을 풀어 내수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급속한 엔저 현상이 동반됐습니다.
문제는 과도한 엔화 약세로 인해서 수입물가가 크게 상승했고,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커졌습니다.
이를 반영하면서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에 한때 1%를 돌파하며 채권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일본은 국가채무가 GDP 대비 2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게 되고요.
이 경우 정부 재정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면초가에 몰릴 수 있습니다.
엔저 현상의 부작용이 가시화되면서 더 이상 양적완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전망으로 엔 달러 환율은 103엔을 고점으로 101엔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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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일본 증시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우리 시장에는 좀 좋은 신호라고 봐도 되겠죠?
<투자전략센터장>
예.
일본시장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가 된다면, 우리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외국인들이 아시아에서 한국을 팔고 일본에 사는 교체매매 전략을 구사했는데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계속 일본 시장을 고집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뱅가드 펀드의 청산 매물도 6월 말에 일단락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외국인은 매도 일변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론 엔저 현상이 둔화가 된다면, 국내 수출주도 바닥에서 어느 정도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와 정보통신이 대표적인데요.
이들 두 업종이 한 두 차례 크게 순환해서 상승한다면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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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에도 웃는 인형을 꺼내셨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투자전략센터장>
예.
아직까지 시장 내부의 자생적인 상승 동력이 좀 부족하다라는 약점이 있지만, 기존의 박스권내에서 저점을 높여가는 반등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5월 초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했고요.
또 6월 말이면 뱅가드 펀드 매물도 일단락됩니다.
7월에 일본 참의원 선거를 전후로 해서 엔저 현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분명 개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에 힘이 실린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건은 투자전략에 있는데요.
시장 반등을 예상한다면, 상장지수펀드와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경기민감주에서는 정보통신, 자동차, 소재, 산업재, 금융이 대표적인데요.
중국경기가 강하게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소재와 산업재보다는 정보통신과 자동차 업종이 좀 더 유리해 보입니다.
또 최근에 장기간 시장에서 소외됐던 보험주도 가격매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각이 되는 그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