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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만족이 거듭 된 사냥 실패로 ‘굶주림의 늪’에 빠졌다.
24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병만족이 커뮤니티 정글에서 생존 스팟을 잡고 본격적인 적응에 돌입했다.
저녁에 뜰망으로 잡은 ‘민물새우탕’ 이후 별다른 수확이 없었던 병만족은 근처를 돌며 먹을거리 찾기에 나섰다.
정준과 오지은은 숲 속에서 작고 파란 열매를 발견했고 순간 오지은은 그 열매를 입에 넣었다.
하지만 독이 있을 우려 때문에 아무 열매나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는 게 법칙. 놀란 정준은 오지은에게 “당장 뱉어라”며 등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김병만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족장이다 보니까 경험한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켜줘야 하니 머리가 복잡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병만족은 생존을 위해 사냥에 나섰다. 먼저 물가에서 전날 밤에 봤던 가물치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하는 수 없이 숲속으로 사냥터를 옮겼다. 병만족은 그곳에서 꿩처럼 보이는 조류를 발견했고 뒤쫓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너무 빠르고 커서 병만족은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성과 없이 끝난 한 시간여의 정글 수색이 병만족의 에너지를 더욱 소진시켰다.
김병만은 “뉴질랜드와는 다르게 먹을 게 전혀 없었다. 우리가 원칙을 벗어나는 게 아닌가. 근데 생각해보니 이 주위의 환경을 모두 활용해서 우리가 살아 남아야 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해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글 입성 2일 만에 한계 상황에 부딪힌 병만족. 다음 주에는 이 배고픔에 벗어나 생존에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