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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망언의 장본인이죠.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과 한국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만남이 취소됐습니다. 하시모토의 정치쇼에 동원될 수 없다며 할머니들이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과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만남은 당초 오늘(24일) 오전 11시부터 오사카 시청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순회하며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를 통해 오늘 아침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만남을 취소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하시모토 측이 요청해온 이번 만남이 수세에 몰린 하시모토가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각본을 짠 사죄 퍼포먼스로 드러난 만큼, 들러리로 설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세계 20개 나라, 68개 비정부기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하시모토의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하시모토의 발언이 파렴치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 일리노이주 하원은 일본군 위안부들의 진실규명을 지원하며, 위안부 범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미국 공교육 정규과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