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피의자 이대우(46)가 도주 당일 광주에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전남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2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대우가 지난 20일 도주 뒤 택시를 타고 광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광주경찰은 역, 터미널, 숙박업소 등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23일 오후 전북경찰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데 이어 24일 오전에는 이대우가 도주 당일 오후 6시 3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마트에서 현금 50만∼6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내용도 통보받았다.
경찰은 마트 주변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터미널, 역 등 CCTV에도 이대우가 찍혔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대우가 절도 후 광주를 떠났는지 아직 은신 중인지도 파악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절도사건 발생 후 "절도범이 이대우로 의심된다"는 마트 측의 신고가 있은 24일 오전까지 4일간 이대우와 관련성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냈다.
전남경찰도 전남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대우가 도주 자금을 마련한 뒤 가까운 전남 지역 시골이나 섬 등에 잠입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20일 오후 5시 이후 찍힌 22개 시·군 모든 역, 터미널의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택시 회사에도 신고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