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 바이러스를 정상세포에는 무해하도록 변형시켜 뇌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의 아니크 데스야르딘스 박사는 암세포가 폴리오 바이러스를 끌어들이는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이런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가장 흔하면서 공격성이 강한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교모세포종 환자 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예비 임상시험에서 5명이 암세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상태가 5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됐습니다.
항암제를 이용한 기존 치료법으로는 환자의 50%에서 8주 안에 암이 재발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31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 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