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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조영훈도 폭발…날개 단 NC 중심타선

입력 : 2013.05.24 10:45|수정 : 2013.05.24 10:45


프로야구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호준 홀로 지키던 중심 타선에 슈퍼루키 나성범이 가세해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더니, 이제는 그 뒤를 받칠 펀치력 있는 중장거리포들도 예열을 마쳐 '날개'를 달 태세다.

21∼23일 SK와의 문학 3연전에서 나란히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린 모창민(28)과 조영훈(31)이 그 중심에 있다.

모창민은 23일 경기에서 6회와 8회 SK 투수 문승원을 두들겨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4-1로 앞서던 상황에서 연달아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 120m의 솔로 아치를 그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올 시즌 1·2호 홈런을 개인 첫 연타석포로 장식하며 앞으로 더욱 달아오를 공격력을 기대케 했다.

하루 앞선 22일 경기에서는 조영훈이 올해 첫 홈런 소식을 전하며 연승의 서곡을 울렸다.

1회 무사 1루에서 SK 선발 백인식의 높은 직구를 공략,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 초반 기세를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모창민과 조영훈은 잠재력만큼은 여느 스타 못지않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아직 프로에서 그 재능을 꽃피우지는 못한 '미완의 대기'다.

188㎝·89㎏의 우타자인 모창민과 185㎝·90㎏의 좌타자 조영훈 모두 예전 소속 팀에서부터 당당한 체구와 강한 힘으로 차세대 중심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받던 유망주였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두 선수는 지난해 말 신생팀 NC를 위한 선수 지원책에 따라 각각 SK와 KIA를 떠나 새 유니폼을 입었다.

4월은 시행착오의 시간이었다.

모창민은 개막전 NC의 1호 안타를 때리며 신바람을 냈지만 곧장 허벅지와 손가락 부상 등이 이어져 4경기밖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에 몰두했다.

이달 7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15경기에서 타율 0.317을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첫 홈런까지 터지며 자신감도 얻었다.

조영훈은 4월에도 타율 0.286으로 괜찮았지만 5월의 기세를 보면 지난달 기록이 초라할 지경이다.

15경기에서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곁들여 18안타로 타율이 0.391에 이른다.

두 선수가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NC의 중심타선은 어느 투수라도 공포심을 가질 만한 힘을 얻는다.

김경문 감독의 구상대로 나성범-이호준-모창민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에 조영훈이 뒤를 받치는 라인업은 좌·우 균형까지 맞아 상대하기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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