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경찰에서 발생한 피의자 도주 사건의 70%가 실내에서 조사를 받거나 대기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010부터 2012년까지 발생한 피의자 도주 사건 61건 가운데 68.9%인 42건이 이 같은 경우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유치장에서 탈출해 도주한 경우도 1차례 포함됐습니다.
반면,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관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달아난 사례는 19건으로 실내에서 도주한 사례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수갑 등 형구를 착용한 피의자가 달아난 사례가 55.7%에 이르는 등 감시 소홀을 틈탄 도주가 상당수로 파악됐습니다.
도주할 당시 피의자들이 댄 핑계로는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가겠다'가 9건, '물을 마시겠다'거나 '담배를 피우겠다'가 6건, '전화를 하겠다'가 4건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