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 시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의 위력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최대 600배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P통신은 토네이도가 생성에서 소멸까지 뿜어낸 에너지를 기상학자들이 실시간 측정한 결과 히로시마 원폭의 8배에서 최대 600배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가 시간당 최대 320km 이상의 속력을 기록해, 토네이도의 6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EF 5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기상청은 당초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을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EF 4로 잠정 분류했었습니다.
토네이도는 바람의 세기와 피해 규모에 따라 EF 0에서 5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가장 높은 등급인 EF 5는 시간당 풍속이 320㎞ 이상입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무어에서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번에 어린이 최소 7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무어의 플라자 타워스 초등학교 등 학교 2곳은 대피시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재해대비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