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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김태희에게 정1품 빈의 첩지를 줄 것을 약속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4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회임을 했으나 대비마마(김선경 분)의 계략으로 결국 유산을 하고 말았다.
대비마마(김선경 분) 인현왕후(홍수현 분)에게 장옥정의 유산 사실을 전하며 “장 숙원이 먼저 잉태하면 후계가 어지럽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비마마의 계략으로 장옥정이 유산을 하게 된 걸 알게 된 숙종은 대비마마를 찾아갔다.
숙종은 “어마마마께서 장 숙원이 회임을 한 것을 알고도 장숙원에게 말을 타게 한 것 알고 계시냐”며 대비마마를 다그쳤고 인현왕후는 “장숙원의 회임은 지금 알았다. 하지만 왕실의 법도대로 했을 뿐이다. 다만 말에서 떨어진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숙종은 분노를 누르며 “중전과 나의 생각의 차이가 우리 둘을 가르는 원인이다. 내 중전에게 한 가지 청이 있다. 장 숙원에게 직접 내명부의 수장으로서 빈으로 봉해라”고 명했다.
대비마마는 놀라며 “아직 아이도 낳지 않았는데 빈 첩지는 고금에 없는 일이다”며 말렸지만 숙종은 “장 숙원은 아들을 낳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얼마나 큰 분노를 참고 있는지 알고 있냐. 이로 인해 어마마마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고 계시느냐”고 다그쳤다.
숙종은 복잡한 마음을 달래러 취선당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장옥정에게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 깨끗이 빨면 미천한 신분도 하얗게 된다. 그 옷을 줘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아들을 낳아라. 허면 어릴 적 약속한 옷을 지어주겠다. 이제부터 장옥정 너는 정1품 빈. 희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숙종은 “장희빈, 그것이 너의 봉작이다. 네가 반드시 아들을 낳았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네가 장자를 낳아준다면 그 아들을 통해 보위를 잇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감격한 장옥정은 숙종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모두 지켜보던 인현왕후 역시 분노와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