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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김태희, 홍수현 비꼬며 '꽃은 나비가 날아들어야 진짜 꽃'

장희윤

입력 : 2013.05.22 00:06|수정 : 2013.05.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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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4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과 인현왕후(홍수현 분)이 함께 꽃꽂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옥정은 인현왕후의 앞에서 “관상용 작약이 어찌나 예쁘던지, 소인도 함께 꽃꽂이가 하고싶어 왔다”고 말했고, 어떤 꽃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인현왕후는 “나는 모란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장옥정은 “모란과 작약은 생김새가 비슷하다. 저와 꽃의 취향이 비슷하다”며 웃자 인현왕후는 “작약은 꽃 중에서도 품계에서 밀린다. 품계를 따지자면 모란은 화왕이고 작약은 화왕을 모시는 화상이라고 한다. 꽃에 대한 취향도 자네와 나의 위치와 같구나“라며 비웃었다.

인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장옥정은 표정을 바꿔 “꽃의 품계가 뭐 중요하겠나. 그 꽃의 품계는 자신에게 날아드는 벌과 나비 아니겠냐”며 자신이 숙종(유아인 분)의 사랑을 독차지 함을 비유했다.

이에 말을 삼가라는 주상궁에게 장옥정은 얼굴을 바꿔 호통을 친 장옥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다시 표정을 바꿔 꽃꽂이를 계속했다.

한편 꽃을 들고 지나가던 주상궁을 막아선 장옥정은 “나는 네년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너는 어찌 그리 뻔뻔하냐. 감히 전하의 여인을 유인 납치한 죄. 네가 고문을 당해봐야 머리를 조아릴 것이냐”라고 협박했다.

이에 놀란 주상궁은 두려움에 머리를 조아렸고, 장옥정은 “나도 나 살자고 자네의 목숨을 빼앗아도 상관없느냐”라고 표독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장옥정은 “한번만 봐주겠다. 이다음 나의 요구가 있으면 어떤 것이든 들어준다고 약조하라”고 주사궁을 협박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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