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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양도세 면제 대상에 포함돼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분당에서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오피스텔 견본주택.
뜸하던 분양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김우태/오피스텔 분양소장 : 주저하셨던 분들이 최근에 양도세혜택이라든가, 또 금리 인하 이런 부분이 생기다 보니 재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아졌고요.]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발길이 많이 늘었습니다.
[상담 고객 : 은퇴를 앞두고 있는데 요즘은 은행금리가 너무 낮더라고요. 그냥 묵혀두기도 뭐하고 오피스텔이 양도세 혜택도 있다고 하니까.]
하지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시세차익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는 분양가보다 더 낮습니다.
양도세 혜택과는 무관한 겁니다.
과잉공급도 문제입니다.
올해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은 3만 742실로 지난해의 2배 반이나 됩니다.
공급이 늘어난 만큼 4년 전 5.9%대였던 임대수익률은 지난해 5.5%로 떨어졌습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도시형 생활주택이 쏟아지면서 임대료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지역이 공급 과잉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따져보고….]
더욱이 임대료 반값의 행복주택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결국 오피스텔 투자는 세금 혜택보다 입지와 임대료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우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주 범·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