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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김서라를 홀대하는 모습을 보곤 분노가 극에 달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3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의 어머니 윤씨(김서라 분)가 내명부 정경부인들의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보염제에서 정경부인들의 선물을 즐겁게 준비하던 장옥정은 어머니를 모실 시간이 되자 마음이 바빠졌다.
하지만 대비마마의 지밀상궁이 “대비마마게서 내명부의 체신을 올려달라고 한 것이 있어 정경부인들 드릴 입욕제도 골라달라“고 말했고 어머니가 오셔서 먼저 가야한다는 장옥정에게 지밀 상궁은 “제가 어머니를 모실 터이니 갈무리를 해달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한편 지밀 상궁은 윤씨를 모시고 왔고 정자에 올라가려던 윤씨를 보곤 대비마마는 “천 것이 어딜 올라 오냐. 네가 숙원의 어미냐. 천한 것이 어디 종 1품의 정경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이어 윤씨는 침착하게 “그럼 정해주시는 자리에 앉겠다”고 말?고, 기다렸다는 듯이 정자 아래에 가마니가 펼쳐지고 그 위에 상이 펼쳐졌다.
한 술 더 떠 “기원지사 아래쪽에 앉은 김에 물 한 사발 떠와라“는 정경부인의 희롱에 윤씨는 표정이 굳어져 일어섰다.
장옥정은 이 모든 장면을 보게 됐고 윤씨는 “저같이 천한 것은 정경부인 마마님과 겸작을 못한다고 해서...아무렴 어떠냐 난 괜찮다”며 애써 장옥정을 위로했다.
순간 장옥정은 대비마마에게 “이러려고 제 어미를 부른 것이냐”고 노려봤고 말리는 중전에게 “중전마마의 어머니가 그런 대우를 받으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화를 참지 못한 장옥정은 대비마마의 지밀 상궁을 후려쳤고 “이것이 대궐의 법도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그녀는 “전 전하를 모시는 후궁이다. 저를 모욕하는 것은 참아도 어미까지 모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아시겠느냐” 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분노 연기의 최고조를 보였다.
갈수록 표독함을 더해가는 장옥정의 분노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