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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황금의 제국' 첫 촬영 소감 "기분 좋다"

입력 : 2013.05.20 10:53|수정 : 2013.05.20 10:53


배우 고수가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의 첫 촬영에 임했다.

‘황금의 제국’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수는 극중 명석한 두뇌, 강인한 열정, 유쾌한 웃음 등 사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돈이 없어 치욕과 모멸을 견뎌야 한 남자주인공 장태주 역을 맡았다. 태주는 ‘황금의 제국’의 제왕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야망의 사나이로 이용과 배신을 겪으며 얼음 같은 차가운 승부사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지난 14일 고수는 인천의 한 시장과 경양식집에서 여동생 장희주 역의 윤승아와 함께 첫 촬영을 진행했다. 극중 태주-희주 남매가 시장에서 아버지(남일우 분)께 드릴 티셔츠를 사고 돈가스를 다정히 먹는 장면의 촬영이었다.

이미지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에 나온 탓인지 다소 긴장한 표정이던 고수는 카메라가 돌자 이내 여고생의 수다에 맞장구를 쳐주는 친구 같은 오빠로 평상심을 되찾으며 안정된 연기력을 보였다.

첫 촬영을 마친 고수는 “오랜만에 나온 탓도 있지만 첫 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마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에 걸맞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하나뿐인 황금의 제왕 자리를 놓고 세 남녀가 벌이는 치열한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를 만든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 손현주, 박근형, 김미숙, 장신영, 류승수, 윤승아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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