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인 여자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3~4명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국 중고생 7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한 결과 80.7%가 '정상체중'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체중의 기준은 각 연령에서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5에서 85% 범위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대다수를 차지하는 정상체중 학생 가운데 28.6%는 본인이 살찐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자 중·고등학생의 경우 정상체중의 35.6%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년별로는 중1이 27.4%인데 비해 고3은 41%로 고학년일수록 스스로 살찐 체형이라고 인식하는 여학생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인식은 실제 체중 감량 노력으로도 이어져 전체 조사 대상 여자 중고생의 44%가 "최근 1개월 동안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감량하는 여학생 5명 중 1명꼴로 단식이나 의사 처방 없는 살 빼는 약, 설사약이나 이뇨제, 식사 후 구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