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의 이혼·별거 사유에서 성격 차이는 다소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발표한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국의 15~64세 가구의 기혼여성 9천 500명 중 이혼.별거한 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혼.별거 이유로 경제문제가 26.1%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에는 배우자의 외도 24.1%, 성격차이 22.2%, 학대·폭력 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 등의 순이었습니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 차이 28.6%,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순이었고, 학대·폭력은 7.4%에 그쳤습니다.
연령층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는 배우자의 외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40대, 50대 이상은 경제문제가 주요 이유였습니다.
결혼기간 10년 미만인 기혼여성은 배우자 외도로 인한 이혼.별거가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은 경제문제가 가장 큰 사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