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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 하시모토, 일본 정치권서 '왕따'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5.19 10:29|수정 : 2013.05.20 14:05


직설적인 언변으로 인기를 끌며 차기 총리감으로까지 거론돼 왔던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위안부 망언 이후 정치권의 기피 대상이 됐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참의원 선거 후 일본유신회와의 개헌 공조 가능성에 대해 "일본유신회는 정당으로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부정적 견해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 후에는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 대신 일본유신회, 다함께당과 손을 잡고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하시모토 시장이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등의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키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시바 간사장은 일본유신회를 "급조된 선거용 정당"이라고 평가하고 "정당으로서 성숙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참의원 선거 후에도 공명당과 연립 여당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유신회, 다함께당과는 개헌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함께 연립 내각을 꾸리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시모토 대표는 파문을 축소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위안부 강제연행에 관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기본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대표는 일본 언론이 자신의 말을 왜곡했다고 비난 한 데 이어, 어제 TV 프로그램에서는 미국도 위안부 제도를 운영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위안부 강제연행에 대해 애매한 표현을 담고 있는 고노 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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