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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꽃들이 순서를 맞춰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진홍빛 철쭉입니다. 합천 황매산으로 가보시죠.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이 빚어낸 진분홍빛 물결.
철쭉이 황매산 산등성이를 온통 붉게 물들였습니다.
화려한 카펫을 깔아놓은 듯 넘실대는 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50만㎡의 고원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는 상춘객들의 필수코스 중 하나입니다.
[김동훈/김해시 장유면 : 피어 있는 모습을 보니까 잘 온 것 같아요. 가족들과 같이 오니까 더 멋있고 아름답고.]
행락객들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철쭉의 고운 자태를 추억에 담으며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최경애/대전시 송촌동 : 어린 시절 그 시절이 다시 생각나는 동심의 세계였어요. 그리고 너무 행복했어요. 친구들하고요.]
해마다 5월에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절경 50곳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에는 올해도 5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매산 철쭉은 다음 주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동백과 매화를 시작으로 전국을 수놓았던 봄꽃 축제는 이제 철쭉제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