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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 시리즈, 이번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대표로 있는 일본 유신회 소속 중진 의원이 등장했습니다. 일본에 한국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유신회 중의원 회의장.
6선의 니시무라 의원이 엉뚱한 막말을 시작합니다.
[니시무라/일본유신회 소속 중의원 :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합니다.]
위안부는 필요하고 한 당 대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발언을 변호하다가 한국 비하 발언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오사카 번화가에서 '당신 한국인 위안부지'라고 물으면 어떨까요? 이렇게 반격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발언 취소하시오.]
종군 위안부를 성매매 원정단과 교묘하게 동일시하는 방법으로 침략전쟁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의도입니다.
몰상식한 발언에 일본 안에서도 파문이 확산되자 니시무라 의원은 발언을 철회하고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한국이라는 국명을 거론한 제 발언은 부적절했으며 취소합니다.]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 우익정치인들의 잇단 발언에 대해 미국은 국무부 대변인이 직접 나서 "언어도단이며 불쾌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