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례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기존의 핵실험 갱도 외에 새로운 갱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우드로 윌슨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핵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 관련 웹사이트 '38노스'가 상업용 위성 `지오아이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갱도 외에 다른 갱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쪽 갱도 왼편에 건물이 있었는데 최근 사진에서는 이 건물이 사라졌다"며, "이곳이 새 갱도의 입구가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 편집을 맡고 있기도 한 위트 전 북한담당관은 "핵실험장 한 곳에 정사각형의 빈터가 보이는데 북한이 나무를 베어낸 자리이며, 새로운 갱도를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핵실험장의 활동이 분주한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서쪽 갱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