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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과 한채아가 복잡 미묘한 감정에 빠졌다.
16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13회에서는 송준하(박희순 분)와 안희선(한채아 분)이 노민영(이민정 분)의 기사로 인해 안 좋은 언쟁을 벌였다.
안희선은 송준하에게 "그 기사 내가 쓴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냐. 고작 이런 걸로 왜 이러냐. 작은 흠집 하나 잡은 것 뿐인데. 나도 다 속상하다"고 말했고 송준하는 그 말이 계속 맴돌았다.
술집에서 홀로 와인을 마시던 안희선은 송준하가 자리에 오자 옆자리 커플에게 삐죽댔다. 왜 그러냐 묻는 송준하에게 안희선은 "쟤네들이 나 혼자라고 비웃는 거 같아서 나도 일행 있다고 잘난 척했다. 왜 왔냐. 노민영 기사 건으로 혼내게?" 라며 말없이 술을 마셨다.
송준하는 "그 말은 뭐냐. 고작 그런 걸로 끝날 줄 알았냐는 말. 나는 민영이의 가족이고 수석보좌관이라 당연히 걱정된다"고 말하며 "나는 너도 걱정된다. 이것도 진심이다. 네가 너를 계속 다치게 하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안희선은 순간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송준하와 안희선의 러브라인이 과연 이루어질 지 궁금증을 더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