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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2, 30대 남성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루이 14세, 줄리어스 시저 그리고 영화배우 주드 로까지!
이들을 괴롭게 한 공통점은 바로, 탈모입니다.
시대와 유명세를 불문하고 탈모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 새 탈모 환자는 무려 10배 이상 증가해 전체 탈모 인구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 가운데 10%가량은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택훈/피부과 전문의 : 빠지는 모발의 개수를 세어봤을 때 80개 이상이라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겠고요, 이마 헤어라인이 올라가거나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후두부 모발하고는 다르게 가늘어지거나 약해지면서 좀 비어가는 느낌, 스타일링 할 때 모발이 약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빨리 탈모를 의심을 하고….]
유전과 남성호르몬에 의해 M자형 탈모 증상이 나타난 30대 남성입니다.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갖가지 민간요법을 다 써봤지만 상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김세기/38세 : 30대 초반에 유학생활을 했는데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짧은 기간 동안 머리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빠지더라고요.]
탈모환자 대부분은 병원을 찾기 전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택훈/피부과 전문의 : 샴푸, 토너 등에 의존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은 두피보다는 피부 안쪽에 있는 모낭 뿌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탈모 초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90% 이상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데요.
탈모의 진행정도가 심한 중기 이상의 환자라면 약물치료와 함께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는 모발을 채취해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두피나 모발 상태, 그리고 탈모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택훈/피부과 전문의 : 모낭을 육안으로 보면서 분리하기 때문에 모낭의 손상이 적고 따라서 생착률이 안정적으로 높게 나오는 면이 있고요, 반면에 비절개법은 모낭 하나하나를 조그만 펀치를 이용해서 뽑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나중에 긴 선상의 흉터가 남지 않는다, 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번 이식한 모발은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지만 이식 부위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선 탈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30대 남성입니다.
4개월 전, 모발이식술을 받았는데요.
[이모 씨/31세 : 수술받기 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니게 되고, (고개를) 숙여야 했는데 모발 이식을 받고 나서는 자신감도 생기고 당당해지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두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빗으로 머리카락에 묻어 있는 먼지를 털어내고 감은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완전히 말려 노폐물이 달라붙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더 이상 감춰야 할 질환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