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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박경림-안선영 내 욕하며 가까워졌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3.05.16 13:52|수정 : 2013.05.16 13:52


방송인 이혁재가 자신의 이간질 덕분에 박경림과 안선영이 가까워졌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혁재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의 ‘여자의 적은 여자다’ 편에서 “평소 친한 동생인 이들 둘을 불러 싸움을 붙여본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박경림의 대기실을 찾아 “경림아, 네가 선영이보다 나이는 어려도 방송은 선배잖아.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하고 싶은 말 다해”라며 그녀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어 직후 곧바로 안선영을 찾아가 “선영아, 네가 경림이보다 나이는 많잖아. 그런데 예전에 경림이 인기 때문에 무시당한 적 있지 않니? 그걸 얘기해”라며, “두 여자의 싸움을 부추긴 후 반응을 지켜봤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혁재는 “그 당시 둘의 반응을 살펴보면, ‘오빠, 우리한테 왜 그래’ 하면서도 동공이 떨리는 것을 봤다. 그런 모습들이 지켜보면 은근 재미있다”고 말하며 개구쟁이 본성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이 “동공이 떨린 것은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선영은 “같은 회사였지만 친하지 않았던 경림이랑 혁재오빠 욕하면서 더 친해질 기회를 얻었다”며 “내가 경림이와 같은 기획사에 있으면서 따로 밥 한끼 해 본적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바로 식사하고 차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하며 이혁재의 이간질에 오히려 고마움을 표했다.

박경림 역시 “덕분에 선영언니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언니와 나는 혁재오빠 욕을 하며 더 가까워졌다”고 말해 주위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사진제공=MBN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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