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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사상 첫 인간 배아 복제 성공"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3.05.16 10:39|수정 : 2013.05.16 10:39


미국 오리건 과학대학의 연구팀이 체세포 핵 이식 방법으로 인간배아를 복제하는 데 사상 처음 성공했다고 과학전문지 셀에 발표했습니다.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 연구팀은 질이 우수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피부 세포를 주입해서 복제 배아 6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피부 세포가 주입된 난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서 정자와 난자가 만났을 때처럼 수정이 이뤄지고 세포분열이 일어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근육이나 신경 등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등 이 기술을 질병 치료 이외의 목적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제 배아를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하면 복제 인간이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인간 복제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은 나중에 허위로 밝혀졌지만 2004년 한국의 황우석 박사가 시도했던 방법입니다.

난자를 얻는 일이 쉽지 않고 배아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배아 파괴의 윤리적 논란 때문에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주춤한 상태였습니다.

그 대신 일본 교토 대학의 야마나카 신야 박사가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피부 세포 같은 체세포에 4가지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서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원시세포로 역분화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유도만능줄기세포가 표준 만능세포인 배아줄기세포를 대신할 수 있는지, 또 이번에 성공한 배아줄기세포가 유도만능줄기세포보다 우수할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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