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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과 공형진이 깨알같은 '복수전'에 의기투합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12회에서 대한국당 의원들은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술자리에서 한 의원은 노민영(이민정 분)을 거론하며 "악수해봤어? 요즘 젊은 애들 느낌이 달라. 인물 아깝게 정치는 왜 한다고 하나 몰라. 지 팔자 지가 꼰다"며 노골적으로 희롱했다.
이어 다른 의원은 "나는 고동숙 의원도 좋다. 완숙미가 있다. 지난 번 룸살롱에 나와 붙었는데 죽이더라"며 문봉식(공형진 분)이 짝사랑하는 고봉숙(김정난 분)도 함께 거론했다.
이내 김수영, 문봉식 두 사람의 손에는 힘이 들어갔고 문봉식은 급히 전화 받는 척 하며 고봉숙을 희롱하던 의원의 뒤를 쫓았고, 그 뒤를 김수영도 따랐다.
의원이 화장실에 있는 걸 확인한 문봉식은 더러운 물을 의원이 있는 칸에 냅다 부었고 놀라 나온 의원에게 김수영은 "머리 긴 어떤 여자가 붓고 가더라"며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김수영과 문봉식은 다음 날 있었던 친선 축구 대회에서도 그 의원만 겨냥해 공격하며 응징을 이어나갔다.
문봉식과 김수영의 깨알 같은 복수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