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마동석 주연의 영화 '더 파이브'가 3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더 파이브'는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잔인하게 잃은 여자 '은아'(김선아 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은밀하게 결성된 조직 '더 파이브'가 펼치는 뜨거운 복수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김선아의 스크린 컴백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탄탄한 프로덕션을 준비한 '더 파이브'는 지난 2월 14일에 촬영에 돌입, 총 57회차의 촬영을 마무리 했다. 마지막 촬영은 청담동의 CF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모든 촬영이 종료되자 현장에 있던 김선아를 비롯한 배우들은 그간 함께해온 감독,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크랭크업의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표했다.
로맨틱 코미디 여왕에서 스릴러에 도전한 김선아는 "힘든 감정 신이 많았고 밝은 장면이 거의 없었지만, 좋은 배우와 스태프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많이 배웠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김선아는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은아'를 표현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다가 오른팔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촬영까지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기적인 욕망으로 뭉친 '더 파이브'의 일원인 '대호' 역의 마동석은 "액션 신과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잘 버티고 함께 해줬다. 영화가 잘 나와서 모든 분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 파이브'는 후반 작업을 거져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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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