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장옥정' 김태희, 본격 정치 행보..'악녀 변신 제대로'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5.15 13:39|수정 : 2013.05.15 13:39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김태희가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나서기 시작했다.

14일 방송한 ‘장옥정’ 12회에서는 옥정(김태희 분)이 김대비(김선경 분)로부터 불임약을 받아먹을 위기에 처했으나 아들을 갖지 못할 바에야 자결을 하겠다는 강단 있는 행동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순(유아인 분)은 옥정에게 취선당을 선물하는 달콤한 이벤트와 함께, 옥정을 내명부 종 4품 후궁인 숙원으로 임명했다.

인현(홍수현 분)은 옥정이 숙원에 오른 기념으로 하례연을 열어주려 했으나, 김대비는 더욱 성대하게 연회를 개최해 옥정의 하례연을 방해했다. 이 사실에 옥정은 김대비의 연회장으로 걸음을 옮겨 태연하면서도 당당한 행동을 취했다.

옥정은 인현에게 “서운하다”는 말로 맞섰다. 이 광경을 본 이순은 옥정의 편에 서서 인현을 나무랐고 김대비에게 등을 돌렸다. 김대비는 돌아서는 아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각혈을 하며 자리에 몸져누웠다.

서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명부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구실로 옥정을 내?아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 이에 옥정은 석고대죄를 올리는가 하면, 민유중(이효정 분)에게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실을 이순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조선 정치판의 새 전략가다운 협상을 벌였다.

특히 옥정은 이순이 온 것을 보고도 모른척하며, 김대비에게 잘못을 빌면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 불임약을 먹이려했던 사실을 말했다. 그제서야 불임약 사건을 알게된 이순은 크게 화를 내 김대비를 곤혹스럽게 했다.

정치판에 뛰어든 옥정은 여러 번 위기가 닥쳐왔음에도 서인과 김대비에 당당히 맞서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김태희는 한순간에 달라지는 눈빛, 착한 척 하면서 야망을 숨기고 있는 표정 연기로 변한 옥정을 안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궁궐 권력 암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옥정의 모습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장옥정’은 오는 20일 밤 10시 13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