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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韓서 전세계 '최초' 개봉, 왜?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5.15 13:49|수정 : 2013.05.15 13:49


'비포 시리즈'의 완결편 '비포 미드나잇'(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14일 에이블엔터테인먼트는 "'비포 미드나잇'은 오는 22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는 24일(한국 시간) 개봉하는 북미보다 이틀 빠른 전 세계 최초 개봉이다"라고 전했다.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비포 시리즈'의 3편으로 그리스 해변 마을 카르다밀리에서 다시 만난 제시와 셀린느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그리스·독일·네덜란드·영국·스페인 등 유럽 전역과 대만·페루 등 해외 13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 개봉을 통해 '비포 미드나잇'이 국내 시장을 적잖게 의식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관객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랑스 파리와 같은 유럽의 명소를 여행하며 꽃핀 제시와 셀린느의 사랑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흥행 성적이 타국보다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비포 폐인'을 만들어내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불법 다운로드 시장에 대한 경계심도 읽을 수 있다. 행여나 정식 개봉전 P2P 사이트를 통해 유통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개봉을 앞둔 '비포 미드나잇'을 향한 외신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롤링스톤지는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는 평을, 인디와이어는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비포 미드나잇'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솔직하고 즐거운 영화'라고 호평했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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