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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최태준 "아역 연기했던 '피아노', 다시 봤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5.14 16:54|수정 : 2013.05.14 16:54


배우 최태준이 자신이 아역으로 출연했던 SBS 드라마 ‘피아노’를 다시 챙겨보며 새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태준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부모님의 재혼으로 가족이 된 형 공준수(임주환 분)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는 동생으로, 차가운 성격의 검사 공현석 역을 맡아 연기한다.

최태준은 12년 전 ‘피아노’에서 조인성의 아역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역할과 이번 ‘못난이 주의보’의 공현석은 극중 가족 구성이 비슷하다. 부모님의 재혼으로 새로 생긴 아버지와 형,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누나와 남동생의 상황이 묘하게 닮아있다.

최태준은 “저도 ‘못난이 주의보’ 대본을 봤을 때, 배다른 형제라는 게 ‘피아노’와 비슷하게 느껴져 더 와닿았다. 그 당시에도 형과의 대립이 있어 더 그랬다”라며 색깔이 비슷한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피아노’를 재미있게 찍었었는데, 이번에도 임주환 형과 호흡을 맞춰 더 몰입해서 연기하겠다”며 “‘피아노’를 참고하려고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그 때의 전 진짜 어렸더라. 성인이 돼 다시 비슷한 내용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태준은 “제 역할이 단순하지 않고 많은 감정을 가진 역할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걸 느껴보고 싶다”며 “6개월동안 긴 호흡을 가지고 나가야하는데, 긴장 늦추지 않겠다. 그 인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신인이라 미숙하겠지만 시청자가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동생들이 생기고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휴먼가족드라마이다.

임주환, 강소라, 강별, 최태준, 신소율, 이순재, 천호진, 윤손하, 송옥숙, 김영훈, 현우, 김설현 등이 출연하는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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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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