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순도 실리콘을 나노와이어 형태로 만들어 불순물을 자체 정제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랄프 베어스폰 교수팀은 저순도 실리콘 기판에 매우 가는 나노와이어 형상을 만들어 자체 정제를 일으켜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기판형 태양전지를 만들려면 99.9999999%, 즉 9가 9개 있는 '9N' 수준의 고순도 실리콘이 필요해 생산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저순도 실리콘 표면에 질산은 같은 저가의 화학용액을 써서 나노입자 형태의 은을 균일하게 석출시킨 뒤, 석출된 은 나노입자가 달라붙은 부위만 녹여 내는 방식으로 기판 위에 나노와이어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불순물이 실리콘 밖으로 빠져 나가기 쉬워져 사실상 '자체 정제'가 일어나 순도를 100배 향상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정호 교수는 새 화학정제 방법이 저렴한 비용으로 실온에서 구현이 가능해 대규모 화학공정 설비를 통한 기존 방법보다 경제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일 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