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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이 '힐링'의 진정한 정의를 내렸다.
1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정목 스님이 출연했다.
정목스님은 "현대인에겐 상처가 너무 많다"며 힐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힐링은 자체 정화다. 요즘 우울증 걸린 사람이 많은데 밖으로 나오라는 것은 우울증 걸린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이 아니다. 즉 내가 바라 본 형식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힐링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그들이 나가달라고 하면 나가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면 조용히 해야한다. 그들이 원하고 바라는 형식의 조언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목스님은 이어 "즉 그 사람의 바람대로 들어주는 것이 바로 힐링이다."라고 진정한 힐링의 정의를 내렸다.
정목스님의 '힐링 정의'에 세 MC들은 저절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경규는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하냐"고 물었고 정목 스님은 이경규에게 언제 화가 나냐고 되물었다.
이어 정목스님은 "내 위주로 돌아가길 원하기에 화가 난다. 다른 사람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하기 때문에 나를 괴롭힌다고 느낀다. 화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연민이 된다. 분노를 뒤집으면 연민이 된다. 분노는 나의 입장에서 안 되기에 화가 나고 연민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는 거다."라고 정의했다.
스님은 "화를 내는 사람은 자신의 약한 마음을 보이기 싫을 때 화를 낸다"고 말하며 "내가 슬플 땐 슬픈 모습, 고통스러울 땐 고통의 모습 그대로 보여줘야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다"며 현명하게 화를 내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정목스님은 '화를 없애는 응급 처치법'을 세 가지를 공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