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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과 장옥정의 애정행각에 인현이 분노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11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이 특별상궁으로 명 받게 됐다.
자신의 처소에서 나인과 함께 있던 장옥정은 인현(홍수현 분)의 등장에 서둘러 일어났다. 인현은 장옥정에게 "일반 궁녀가 아니니 앞으로 체신 없는 행동 하지 말라. 궁궐은 첫째도 법도고 둘째도 법도다"라고 따끔히 충고했다.
그 순간 이순(유아인 분)이 허겁지겁 장옥정의 처소에 들렀고 인현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다.
이순은 챙길 것이 있나 들렀다는 인현의 말에 "직접 이리 납시실 일이 있냐"고 차갑게 말했고, 인현이 "물러 가겠다"고 말한 순간 이순은 옥정의 무릎을 베고 벌렁 누웠다.
이순은 "눕고싶은 생각 뿐이었는데, 도승지가 어찌나 지체하던지"라며 애교 아닌 애교를 부렸고 장옥정 역시 입가에 웃음을 거두지 못했다.
그 모습을 모두 본 인현은 얼굴을 부들부들 떨며 나갔다.
자신의 처소에 홀로 돌아온 인현은 "어떤 마음이 들면 그렇게 해맑게 웃으실 수 있을까.내게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웃음이었거늘"라며 슬픈 얼굴로 나지막이 말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