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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드는 차 공략…32차례나 고의 사고 낸 택시

김학휘 기자

입력 : 2013.05.13 20:28|수정 : 2013.05.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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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다닌 택시기사가 붙잡혔습니다. 보험금, 합의금으로 5천만 원 넘게 챙겼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옆 차로에 있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고 택시 앞으로 끼어듭니다.

택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앞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김문상/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오히려 더 오는 쪽으로 부딪치는 거죠. 그게 분석이 돼서 이건 고의사고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택시는 신호 위반이나 불법 유턴하는 차량을 보면 여지없이 들이받았습니다.

[보험사기 피해자 : 한번에 유턴이 안 되니까 여기 들어갔다가 차들이 있으니까 확 꺾지 못하고 천천히 후진하고 있는데 그냥 느닷없이 와서 들이받았어요.]

택시기사 57살 이 모 씨는 이런 식으로 고의 사고를 내고는 꼬박꼬박 병원을 찾았습니다.

보통 전치 2주에서 3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병원에선 9차례나 진단서를 발급받기도 했습니다.

보험금은 물론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도 받아 챙겼습니다.

지난 2010년 9월부터 이번 달까지 확인된 범행만 32차례, 부당하게 받아 챙긴 보험금이 5천 400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이 씨가 입원했던 병원들도 연루됐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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