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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이번 주부터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내려갑니다. 급기야 1%대까지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서 이자 소득에 기대고 있는 은퇴자들의 고충이 커질 전망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은행은 내일(14일) 연 2.2%인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저 1.9%로 내릴 예정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현재 2% 초반인 예금금리를 이번 주 차례로 낮출 예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 고객들이 연간 1조 6800억 원의 이자를 덜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박 모 씨/은퇴자 : 원천 징수하고 나면, 15.4% 빼게 되면 더 내려갈 것 아닙니까. 도움이 안 되죠. 생활 고충은 바로 오고 있다는 얘기죠.]
여기에 현재 4% 안팎인 보험상품의 공시이율과 1%대에 불과한 연금보험 수익률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전망입니다.
반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이미 대출받은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연간 1조 80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감원은 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를 우려한 은행들이 마음대로 가산금리를 높이지 않는지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