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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 비바람이 불더니 오늘(11일)은 서울 최고기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며 초여름 같았습니다. 나들이객들로 도로가 북적였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강 둔치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유채꽃에 파묻힌 시민들.
눈부신 빛깔과 아득한 꽃내음에 취해 절로 걸음이 느려집니다.
수상 스키어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미끄러지듯 남긴 자취는 한강을 도화지 삼아 그린 한 폭 그림입니다.
초여름 날씨, 아이들은 역시 분수가 제일입니다.
기다렸다는 듯 물줄기에 달려들고, 물장구에 여념 없는 모습이 한여름 풍경을 방불케 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여주 평야.
농번기를 맞은 농가는 휴일임에도 손을 놓을 수 없습니다.
쉼 없이 이앙기를 몰며 모심기에 한창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암자엔 연등이 내걸렸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산에 더해지는 초록은 봄꽃나무마저 남겨두지 않을 기세입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4.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나들이객들이 많아 오늘 하루 32만대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며 도로 곳곳에선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