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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항, 대북 수출 화물 검사 강화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5.10 14:27|수정 : 2013.05.10 14:27


중국 내 대북 해운 거점인 랴오닝성 다롄항 세관 당국이 북한으로 반출되는 화물에 대한 통관 검사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롄항 세관은 이달 들어 통관 업무를 대행하는 관내 물류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북한으로 향하는 화물의 통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엄격히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롄항은 그동안 북한으로 향하는 불법 화물의 환적·경유지로 국제사회의 지목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북한행 화물에 대한 검사를 부쩍 강화했습니다.

다롄~남포 항로는 북한 선박과 사전 허가를 받은 중국 선박이 운항하는데 일반적인 수출입 품목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 비료 등을 보내는 주요 루틉니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국 물품은 대부분 다롄항에서 통관 절차를 거쳐 일단 중국으로 반입된 뒤 다롄~남포 화물선에 다시 실어 보내는 환적 절차를 거칩니다.

세관 당국은 이번 통보 이후 물류업체들의 통관 신청에 대한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에 대한 전수검사 비율을 높여 신고되지 않은 품목이나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소지가 있는 품목의 반출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현지 업계는 세관 당국의 이런 움직임을 중국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으로 보고 이런 움직임이 향후 자연스럽게 북·중간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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