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재래시장과 식당에서 가짜 두부 과자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산 두부 100%로 만든 웰빙 과자라고 했지만 두부는 들어가지도 않은 밀가루 과자였습니다.
임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시의 한 두부 과자 제조 공장입니다.
국내산 콩 100%로 만들어 몸에 좋은 웰빙 과자라고 광고한 곳입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과자는 전국 재래시장과 식당에서 개당 500원에서 2000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상인들은 이 과자가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서 특히 자녀 간식으로 만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자는 두부가 없는 두부 과자였습니다.
핵심 원료인 콩과 두부는 전혀 사용되지 않은 가짜 두부 과자로 오직 밀가루와 설탕, 쇼트닝 만으로 두부의 식감을 완벽하게 가공해 낸 겁니다.
그런데도 이 가짜 두부 과자는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51살 황 모 씨 등 일당 8명은 가짜 두부 과자를 제조, 유통시켜 매달 1억 8천만 원씩 벌었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안양시와 양주시에 각각 제조 공장을 차린 뒤 전국 재래시장과 식당에 납품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납품을 기다리던 박스 700여 개를 압수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