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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주의보 강소라 “부잣집 역할, 처음이라 행복해”

손재은

입력 : 2013.05.09 15:39|수정 : 2013.05.09 15:39


배우 강소라가 캐리어우먼으로 변신한다.

강소라는 최근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촬영에 비지 땀을 흘리고 있다.

강소라가 맡은 극중 나도희는 의류회사의 기획실장.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이 어울리지만 물려준 은수저로 차려진 밥을 먹는 여자가 아닌 뭐든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만이 진정한 자신의 것이라고 믿는 인물이다. 워커홀릭처럼 일해 남들 보다 빠른 승진을 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회사일과는 별도로 동대문에 가게도 가지고 있다. 자수성가한 할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며 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야심으로 가득하다.

이에 강소라는 “예전부터 멋있는 여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의지하고 기대는 여자보다 이끌어가고 주도적인 캐릭터를 좋아해서 인터뷰할 때마다 커리어우먼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커리어우먼 중에서도 아주 멋진 역할을 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지우 작가님이 만드신 캐릭터들은 모두 양면성이 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고, 내면에 한 가지씩 다른 면을 꼭꼭 숨기고 있는 등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있다”라며 “무엇보다 나도희는 부잣집 아이다. 부잣집은 처음이고, 짝사랑만 하다 사랑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좋다”라고 전했다.

‘못난이 주의보’ 제작관계자는 “젊은 연기자이지만 강소라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내고 있다. 즐기면서 연기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강소라의 연기 자세에 대해 호평했다.

강소라 외에 임주환 최태준 신소율이 출연하는 ‘못난이 주의보’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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