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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찰 수사 과정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수사실무 책임자를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의 경찰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권은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9일) 새벽 0시쯤 귀가했습니다.
권 과장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정원 직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권은희/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장 : 문제제기를 제가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상세하게, 소상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한 경찰의 자체 조사 결과도 넘겨 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야당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전 청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청장은 그제 출판기념회에서 수사에 부당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아침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에 남성 2명이 화염병을 던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