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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정계복귀·대권 재도전 군불때기

입력 : 2013.05.09 03:52|수정 : 2013.05.09 03:52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2017년 대권 재도전을 향한 군불때기에 열심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사르코지는 8일 르파리지앵 신문의 자매지인 '오주르뒤-앙-프랑스'에 "정계에 복귀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또다시 내비쳤다.

이런 사르코지의 언급은 지난 3월 초 주간지 '발뢰르 악튀엘'과 한 인터뷰를 통해 "의무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마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두번째다.

그는 "프랑스의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사회당 정부가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르코지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거의 쓸모없는 존재"라고 혹평했다.

검찰이 예비조사에 착수한 리비아 선거 자금 수수 의혹과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상속녀이자 프랑스 최고 부자 여성인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르코지의 정치 복귀 시사는 당선 1주년을 맞은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자신은 물론이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에게도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언론은 해석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BV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르코지가 29%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르펜 대표는 24%를 얻었고 올랑드는 20%를 겨우 턱걸이했다.

한 정치분석가는 앞으로 4년이나 남은 차기 대선에는 작년 말 보수당 대중운동연합(UMP) 대표 경선에서 맞붙었던 장프랑수아 코페 현 대표와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도 잠재적 후보로 자리하고 있어 이들이 사르코지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변수라고 전망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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