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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축사에 갇혀 있던 소떼가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봄을 맞아 다시 푸른 초원으로 돌아간 서산 한우개량사업소 소떼들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니다.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밖으로 나선 소들이 서로 앞다퉈 달음질을 치며 신바람이 났습니다.
봄을 맞아 1년만에 다시 초지로 돌아가는 겁니다.
방목장에 풀린 소들은 신명을 감추지 못해 무리지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개구장이가 따로 없습니다.
소떼들은 발목까지 자란 싱싱한 풀을 뜯느라 여념이 없고, 배를 채운 소들은 느긋하게 되새김질을 하며 봄 햇살을 마음껏 즐깁니다.
축사에서 겨울을 난 한우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방목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유필걸/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초지에 풀도 없고, 구제역 때문에 힘들어 각자 우사에서 관리를 하고 날씨가 풀리는 5월 초부터 방목을 시작합니다.]
한우개량사업소내 2천600여 마리의 한우 가운데 암소 800여 마리가 방목을 하는데, 절반 가량은 새끼를 밴 상태입니다.
어미소들은 앞으로 청정한 초지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튼튼한 송아지를 생산합니다.
이렇게해서 생산되는 송아지들은 앞으로 한우의 경쟁력 높이는 밑걸음이 됩니다.
우리 밖으로 나선 소들은 첫 눈이 내릴 때까지 대략 8개월 동안 여의도 면적 4배에 달하는 드넓은 초지에서 자유를 만끽합니다.